숙희네 : Sookhee.net


 by Sookhee
Diary - 해당되는 글 66건
2008.02.23   2008.02.22 - 영국 시간 
2008.02.21   2008.02.20 - 독일 시간 
2008.02.14   2008.02.14 
2008.02.11   2008.02.11 2
2008.01.30   2008.01.30 
2008.01.27   2008.01.27 - 아부지 위암 수술 전 날.... 4
2008.01.24   2008.01.24 
2008.01.22   2008.01.23 
2008.01.15   2008.01.15 
2008.01.11   2008.01.11 
2008. 2. 23. 00:32 Diary
2008.02.22 - 영국 시간


1.
어제 밤 10시 히드로 도착.
비행기 연착에 짐 찾는 것도 늦어져서 11시 넘어서야 호텔에 왔다.
비싸긴 드럽게 비싼 공항 근처 쉐라톤.
시설은 울나라 5만원짜리 러브호텔만 못하고나.


2.
오전에 회의를 하는데 엄습하는 무지막지한 두통.
아침 먹은 게 얹혔던 듯.
손가락 따고, Red Bull(한국이라면 박카스 정도되는 음료) 한잔에 정로환까지 먹어주시니 겨우 가라앉았음.


3.
오후 3시 20분 현재 런던 시내 Savoy 호텔 옆의 컨퍼런스 룸에 혼자 있다.
일행들은 모조리 사용자 조사 업무때문에 길거리로 고고싱.
난 이 업무랑은 무관한 관계로 탱자탱자 놀고 있음.
아이 조아.


4.
반년만에 와 보는 영국.
몇번 와 보니까 이젠 걍 시들하도다.
이탈리아나 스페인 쪽으로 출장 보내주면 좋겠다.
널널한 스케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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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가?? 로날도와 긱스.(직찍임~-0-v)
지난 영국 출장 때 타이밍이 딱 맞아서 무려 맨유 vs 첼시 커뮤니티 실드 경기 보고 왔다는 거.(자랑자랑)
벗뜨, 그러나, 티켓 한 장에 30만원이 넘는다는거.



2008. 2. 21. 03:18 Diary
2008.02.20 - 독일 시간


1.
독일 도착.
입국 게이트에서 오늘 여친이랑 헤어진 얼굴 하고 있는 심사 담당이 꼬장부리는 바람에 열라 늦게 나왔음.
수원에서 출발할 때도 안개가 잔뜩 끼어 있었는데, 독일은 추적추적 비가 오고 있다.
조금 전 체크인을 하고 법인 사람들과 저녁을 먹기 위해 잠시 휴식 중.


2.
내일 컨퍼런스를 하고 저녁 비행기로 런던에 가는 일정.
이틀 뒤엔 다시 싱가폴로.
월드 와이드 하구만...-_-


3.
영국-->싱가폴 비행기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가 아니란 것을 오늘 발견.
it means... 10000마일 가량의 마일리지를 적립 못 한다는 뜻.
아흑....ㅠㅠ


4.
와도 와도 이 놈의 나라는 정이 안 드는구만.
차두리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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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올려보는 지난 출장 때 사진.(하이델 베르그 城에서)




2008. 2. 14. 20:45 Diary
2008.02.14


1.
출장 준비에 이래저래 꼬인 일 푸느라고 연일 야근.
발렌타이 데이를 기념하여 마눌님이 무려 '김치찌게'를 해 놓으셨다는데 못 가고 있다..ㅠㅠ
(쪼꼬렛 따위보다 백배 낫지. 암.)
어여 가고프다.


2.
아부지는 오늘 실밥 빼셨고, 후속 치료를 겸하는 임상 테스트에 참가하기로.
'전통적인 항암 치료가 효과가 있나 없나?' <-- 요게 임상의 주제.
참가자를 둘로 나눠서 한 그룹은 항암치료 하고 한 그룹은 안 하게 한 뒤, 3주마다 정밀 검사를 통해 경과를 측정한다.
아부지는 림프절 전이가 1개였던 관계로 항암치료를 권하기도 안 권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라고 의사가 그랬는데, 이 프로그램에 들면 치료/검진 비용이 모두 무료이고, 치료를 안 하는 그룹이 되더라도 3주마다 무상으로 정밀 검사를 하기 때문에 매우 좋은 조건이다.

"화투패로 치면 지금 꽃놀이패야."(아부지 말씀)

다행이다.


3.
출장이 이번주였으면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 대 아스날 함 보러 가 주는 것인데...쩝쩝.


4.
오늘 MSL 8강 이제동 vs 이영호.
밤에 재방송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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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하......................부럽............




2008. 2. 11. 17:05 Diary
2008.02.11


1.
자정 넘어서도 쿵쾅거리는 윗집에 조용히 해 달라고 갔다가 이사가라는 소리 들음.
한바탕 하고 지금 민원 및 민사쪽 알아보고 있음.

2.
또라이같은 중고차 딜러 한 놈이랑 정초부터 문자 워려질 함.
나이 먹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싶기도 하고....
여하튼 2008년은 양력이고 음력이고 정초부터 안 좋은 일이 너무 많다.
액땜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싶지만......

3.
연휴 끝나고 출근하니 갑자기 정해진 출장 일정.
독일(1박) --> 영국(2박) --> 싱가폴(2박)..............................;;;;
이게 무슨 닡이@@라$ㅓㅎ니#아ㅓ리ㅏ;ㅈ디;나ㅣ어히ㅏ!!!

4.
아부지 쏘나타에 꽂히셨다.
내가 좀 더 능력이 폼나게 그랜저나 벤츠나 이런 거 뽑아드리고 싶지만...ㅠㅠ




올해가 쥐띠 맞지?

남대문이 불타질 않나...2MB가 대통령이 되질 않나....

올 해 컨셉은 몸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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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 이런 짓은 왜 하고 지랄....-_-




2008. 1. 30. 16:42 Diary
2008.01.30


1.

아부지 수술 자체는 잘 된 것 같다.

이제 림프절 전이 정도와 조직 검사 결과만 기다리는 것 뿐.



2.

코스피 대폭락.

내새끼들도 덩달아 대폭락.

같이 폭탄맞고 있는 친구가 '그래도 아프가니스탄에서 안 태어난 게 어디냐'라고 한다.

뭐.... 그렇다면 그런거네.




괴물보러 한강이나 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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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내놔~!! 십라...........



2008. 1. 27. 23:52 Diary
2008.01.27 - 아부지 위암 수술 전 날....


아부지 병실.

옆에서 곤히 잠이 드셨다.

내일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수술하기로 결정이 되었다.

이래저래 위암인 것을 알고 한달 반 가량 지났고나.....



이런 저런 검사들을 통해서 확인 가능한 전이는 없다고 판명이 되었지만 그래도 걱정.

수술하기 전 까지는 모르는 일이라고들 하더군.

오늘 담당 의사한테 여러가지 설명을 들었는데 모르는 게 약이란 생각도 좀 들었다.



75% 위 절제 + 십이지장에 연결.

이게 내일 아부지가 하시게 될 수술이다.

그것도 검사 결과에서 예상한 대로 위벽의 암이 크지 않았을 경우.

처음엔 전이되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뛸듯이 기뻤지만, 사람 마음이란 게 그런 것이 아닌지라......

그나마도 미세한 전이 여부는 CT로도 알 수 없다는 무시무시한 코멘트.



아부지는 나름 식도락을 즐기시던 분이시고, 맛난 술을 조금씩 드시는 걸 좋아라 하셨고, 향이 좋은 커피를 매우 즐겨 마시던 분이신데 앞으로는 그 좋아하시는 것들을 못 하실 것 같다.
(약간씩이라면 경과가 좋을 경우 괜찮다고는 하지만......)

수술 뒤에 못 먹게 될 음식에 대한 걱정이 사치일지도 모르지만, 나는 그것이 무척 아쉽고 속상하다.

조만간 정말 괜찮은 커피 머신을 사 드리고 싶었었는데......



하루 종일 금식하시고, 궤양때문에 빈혈 수치가 낮아서 수혈을 받으시고는 조금 전 잠이 드셨다.

어찌나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을 하시는지... 그게 오히려 더 신경이 쓰인달까.



부디 내일 수술이 잘 되기를 바람.

나는 믿는 신이 없으니 기도는 못 하고, 그저 간절히 바라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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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지... 사랑해요.




2008. 1. 24. 17:20 Diary
2008.01.24

 

1.

집에 있는 구닥다리 데스크톱을 좀 쓸만하게 만들어보려고 하드 정리 + 포맷 + 윈도우 재설치 하던 중...

순간의 실수로 데이터 하드를 포맷....orz
(왜 C드라이브랑 E드라이브를 헷갈린건지 나도 모르겠음)

덕분에 옛날에 그렸던 그림들 홀랑 다 날아가 버렸음둥.

그래...까이꺼 과거는 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가는 거지.....ㅠ.ㅠ

 

2.

이상스럽게도 일 하기 싫어서 돌아가시겠음.

일이야 사실 언제나 하기 싫지만, 요새는 심각함.

 

3.

옆 동네 친구 싼타페.

다른 친구 쏘나타 트랜스폼.

아흑............. 차 사고 싶다.

 

4.

어영부영 벌써 구정이 다 되어 간다.

새해부터 아자아자 하자던 것은 '음력으로 새해...'라고 넘어가고 있다.

 

 

사진0151 
트랜스 지방을 좋아하는 휘진이... 웬지 코 파는 듯??




2008. 1. 22. 13:17 Diary
2008.01.23

 

1.

요사이 점심 시간에 농구를 하는 중.

눈/비가 많이 오면 못했었는데, 실내 코트가 있다는 걸 발견하다.

땀 뻘뻘 흘리고 운동하고 나면 마치 고등학생때로 돌아간 듯한 느낌.

15년 넘는 시간이 지났지만 사는 모양은 똑같고나.

달라진 게 있다면 후달리는 체력과 뛰나 안뛰나 똑같은 점프력.........orz

 

2.

블로그 스킨도 빨리 마무리짓고 그림도 그리고 싶은데 저녁이 되면 자꾸 피곤하다.

애 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란 사실.

퇴근 후 고작 2~3시간 정도인데 녹초가 되고 만다.

하루 종일 아이랑 실갱이하는 마눌님께 경의와 감사를 표함.

 

3.

주식이 개박살나고 있지만 나는 울지 않는다.

 

4.

어제 아이를 재우고 모처럼 마눌님과 함께 영화를 보았다.

Once.

헤드윅 이후 최고의 음악 영화라는 누군가의 평은 허언이 아님.

극장에서 보지 못 한 것이 천추의 한일 정도였다.

만남과 관계에 대한 미묘한 감정을 음악과 화면으로 저렇게까지 담아낼 수 있다는 것에 박수.


Falling Slowly - by.Glen Hansard and Marketa Irglova in 'Once' O.S.T.

 

 

매일매일 하는 결심. 매일매일 못 지키지만 한 번 더 결심한다.

열심히 살자.




2008. 1. 15. 12:45 Diary
2008.01.15


1.

Yahoo에서 간만에 괜찮은 서비스(Yahoo! Shortcuts)가 나와서 테스트해 보기로 함.

워드프레스 접속

→ 플러그인은 설치형 워드프레스에서만 가능하다는 걸 깨달음

→ 지인을 통해 웹 계정에 설치하느니 XAMPP 이용하여 PC에 설치하면 쉽다는 걸 주워 들음

→ 구글링 통해 XAMPP 다운로드/설치

Joomla 설치(이 두 과정이 쉽지 않았음. 사내 보안에 오만 사이트들이 다 막혀 있어서...)

DynDNS 가입 → 계정 생성 다 했으나 활성화 되지 않음...(역시나 회사 보안 문제)

→ 여기서 포기할쏘냐. 개인 계정에 설치하기로 마음 바꿈

→ PC 한 번 다운돼 주심. 인내심을 가지고 리부팅......

→ 워드프레스 설정 변경 후 압축

→ 계정 업로드 시도

→ 실패(ㅁㄴㅇ리ㅏㅓㅅ지ㄴㅇㅀㄿㅎ같은 시큐리티~!!!!)


결론 : 집에서 해 보거나 포기

아무리 기밀 유지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인터넷 서비스를 담당하는 부서에 이런 공장 마인드의 보안 정책은 문제가 있는 거 아닌가~!?

도대체가 제대로 접속되는 사이트가 없으니 어떻게 벤치마킹을 하고 어떻게 서비스를 만들래는 것이야~!!!!!

어쨌든 야후 숏컷은 괜찮다고 생각함........-.,-


2.

최근 돈 때문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중.

차를 바꿀 때가 되었으나 돈 없어서 보류.

금리가 오르니 대출 이자 압박이 너무 쎄서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

외식은 커녕 붕어빵 1000원어치 사 먹을 때도 손 부들부들.

어젠 심지어 아르바이트 사이트도 들락날락 했다.(인형 눈이라도 붙일까 싶어서...-0-)


3.

저녁에 집에서 그림을 좀 그리려고 하지만 힘들다.

걷는 게 익숙해진 애기랑 퇴근 후에 한두시간 놀아주고 나면 완죤 녹초...--;;;

그래도 조금은 의무라고 생각하고 하려고 생각 중이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포토샾 열고 자리에 앉으면 참 기분이 좋아지니까......



폰카로 찍어서 구린 화질. 하지만 드라이버의 포쓰가 느껴지지 않는가 말이다.




2008. 1. 11. 16:26 Diary
2008.01.11


1.

아부지 조직 검사 결과가 나왔다.

전이된 것 아니라고 하여 곧 수술 날짜를 잡을 듯 하다.

불행 중 다행.

이제 수술이 잘 되기만을 바라면 되겠구나.


2.

괜시리 붙여봤던 애드센스를 없애버렸다.

내가 프로 블로거 할 것도 아니고, 뭣보다 블로그가 지저분해지는 것 같았다.

(믹시 추천도 붙였다 지웠음)

블로그는 블로그.


3.

눈이 많이 와서 오늘은 아부지 병원에 못 갈 듯.

내일까지도 눈 온다고는 하던데, 내일은 뭔일이 있어도 간다.


4.

윈도우 XP 스킨을 맥OSX 스타일로 만들어주는 패키지를 깔았다.

깔면서 드는 생각.

'참 구차하구만...'

(이거 깔기 전 까지 XP를 Vista처럼 보이게 하는 스킨팩 깔고 쓰던 1人.)

엑박을 노트북처럼 개조한 외국 사이코. 너나 나나......


5.

후배녀석 하나가 난생 처음 기획이란 업무를 맡게 되어서 기획서 만드는 걸 도와 달라 한다.

처음으로 기획이란 걸 하게 되었을 때의 삽질이 생각나서 그러마고 했다.

(내 첫 기획서는 게임 기획이었는데, 워드로 수십페이지에 달하는 레포트같은 것이었다....-_-)

이것 저것 알려주면서 드는 생각 = 나도 참 이래저래 많이도 굴러 먹었구나.



열심히 살자~!!! 고 다시 한번 결심.

좋은 주말. 해피 위크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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