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네 : Sookhee.net


 by Sookhee
Diary - 해당되는 글 66건
2008.05.21   2008.05.21 2
2008.05.05   2008.05.05 2
2008.04.22   2008.04.22 
2008.03.19   2008.3.18.PM 8:03 - 영국시간 
2008.03.16   2008.03.16.AM 05:30 - 영국시간 
2008.03.14   2008.03.13 .PM 9:35 - 영국시간 2
2008.03.03   2008.03.03 
2008.02.26   2008.02.26 - 싱가폴 
2008.02.25   2008.02.25 - 싱가폴 
2008.02.23   2008.02.23 - 영국 시간 
2008. 5. 21. 13:35 Diary
2008.05.21


1.
술을 많이 먹으면 대략 좋지 않다.
...라는 사실을 항상 먹고 나면 생각해낸다.
이 컨디션으로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날 수 있을것인가......


2.
naive하게 세상을 살 순 없는걸까?
사람들 투닥거리는 거
저울질때문에 맘 상하는 거
이런 거 볼 때 마다 참 속이 쓰리다.
히든카드 없는 포커를 칠 순 없는건지.


3.
세금폭탄이라더니...
요새 월급 명세서 보기가 무서울 정도.
아니 저렇게 떼가도 괜찮은거야??
아니아니, 그 전에
저렇게 떼 간 돈으로 일을 그렇게밖에 못 하는 거야?


4.
태안도 한 번 안 가봤고
미얀마와 중국 사태에 성금같은 거 내지도 않았으면서
난 참 정의로운 척을 잘 한다.
말로 정의를 외치는 건 참 쉽거든.


5.
주말에 오랫만에 박터지는 그림 작업을 해야한다.
네네...
입금되면 다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자네... 하지 않겠는가??(뭐...뭘??)




2008. 5. 5. 12:17 Diary
2008.05.05


1.
무려 어린이날인데 출장길.
인천 공항에서 Naver의 wifi망이 잡혀서 접속해보니 된다!?!
이놈들, 무선 인터넷 비용 내 주는 게 비행기 대기하는 사람들 트래픽 먹는 것 보다 싸게 먹힌다고 판단한 듯 하다.
땡큐 네이버.
역시 이웃은 이웃이에요.


2.
마눌님과 심각한 냉전 중.
누가 잘 했다 잘못했다를 떠나서 결혼 이후 최고의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애기 젖도 뗐겠다... 이 냉전이 종료될때쯤 마눌님과 맥주라도 한 잔 해야 되겠다.
그런데, 과연 언제 끝날런지...ㅡ,.ㅡ
솔직히 먼저 화해의 제스쳐를 하고 싶기도 하지만, 이번엔 웬지 한 번 해보자는 모드.


3.
미묘하게 타이밍이 안 맞아서 유나이티드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위건전을 못 보고 귀국해야 할 듯.
축구 볼 수 있는 가능성이 없는 영국 출장이란...........우울하다.


4.
그냥 우울하다.
냉전의 여파도 물론 있겠으나...
이걸 계기로 여러가지로 스스로를 되돌아보고 있는 중.
되돌아보고, 앞을 생각하다보니 우울해졌다.
너무 빤히 보인달까...??
남들과 다른 길을 과감히 걸을 용기같은 건 10년쯤 전에 이미 없어졌는데
뻔한 길을 그저 묵묵히 걸어 가는 건 또 못해먹을 짓이란 생각은 아직 그대로 있다.
30대 중반을 향해 세월은 신나게 흘러만 가고
나는 어릴 적 냇물에 띄웠었던 종이배처럼 그냥 막 따라 흘러가고 있다.
노를 저어 흐르는 물을 더 빨리 내려가려 해야 할까?
지금이라도 최선을 다 해 브레이크를 걸어봐야 할까?
지금이라면 충분히 가능한걸까?
아니면 이미 지나치게 늦어버린걸까?
난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더 괜찮은 사람일까? 아니면 사실 더 못난 사람인데 착각만 하는 걸까?
뭔가 모르겠다.
이런 잡스런 일기는 일기장에 적는 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요즈음 다시 시작하는 것. 자세한 건 6월 되면 보여줄 수 있을지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2008. 4. 22. 17:02 Diary
2008.04.22


1.
오랫만의 블로그 포스팅.
뭐... 사실 블로그에 무엇을 남긴다는 의미에 대해 귀차니즘 + 필요성에 대한 의문의 압박이 있다.
그닥 일기를 즐겨 쓰는 타입도 아닌데다가 뭐 나의 하찮은 지식이나 의견을 만방에 알리는 걸 즐기는 스타일도 아닌 관계로.
그냥 이렇게 띄엄띄엄 맘 갈 때 끄적거리는 정도가 좋은 거 같다.

그래도 혼자 일기장에 쓰지 않고 블로그라는 걸 이용하는 이유는 어쨌건 소통의 창구는 열어놓고 싶다는 구차한 까닭이겠지.


2.
점심 농구 배틀 중 부상.
발목을 접질렀다.
드라이브 인 하다가 블록을 피하려고 되도 않는 어설픈 더블 클러치의 결과.
(그래도 골은 성공..-_-v)
한 일주일 정도 시즌 아웃이 예상.
아...... 슬프다.


3.
인터넷 전화를 놓을 것인가.
놓는다면 myLG070과 스카이프 중 무엇을 할 것인가 고민중.
지나가는 과객 여러분... 조언 좀.......(굽신 굽신)


4.
Do the right thing.
어려운 일이다.
나는 내가 늘 내 양심에 옳은 일을 하며 살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주변 정황에 휩쓸려버리는 내가 참 한심했다.
최근 며칠... 아주 바보같은 판단과 어리버리한 대처.
스스로 많이 쪽팔렸던 이번 주.


5.
아는 지인이 10년 넘게 쌓아온 커리어를 버리고 게임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웬지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일이긴 하지만.
그것보다도 그런 꿈을 계속 찾아가고 현실화 시키려는 노력에 많은 걸 느꼈다.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걸까?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삶을 살고 싶은걸까?
고민해야되는데......................

..............미치겠다...귀찮다.....................ㅠ.ㅠ


6.
토익 시험 준비해야 함.
문제집 샀고
한 장도 안 풀었음.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맞아맞아. 보이는 게 다 내 편은 아니라는 거.(특히 내 편처럼 보이는 경우에 조심)




2008. 3. 19. 05:04 Diary
2008.3.18.PM 8:03 - 영국시간


1.
9시 비행기 타려고 히드로 공항 게이트에서 대기 중.
아궁... 드디어 집에 간다.


2.
호텔에서 바지 잃어버렸다.
옷장에 걸어 놓은 거 깜빡하고 체크아웃했는데, 몇 시간 뒤에 가 보니 없다고 함.
이번엔 영국서 좋은 추억이 별로 없구나...


3.
이 놈들이 맘먹고 영국 악센트로 블라블라 하면 진짜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겠음.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애들도 영국 악센트 심한 애 만나면 못 알아듣는다니까 뭐 할말 다 했다.


4.
피곤하당.
올 해 출장이 이게 마지막이었으면 좋겠으나, 아마 4월에 영국을 다시 오지 싶다.
이번엔 시간이 안 맞아서 못 봤지만, 담번에 오게되면 뮤지컬이라도 한 편 봐야 본전 생각 안 날듯.


5.
마눌님이랑 누렝이랑 여행을 오고 싶다.
출장 오면 어디 놀러 나가기도 귀찮고, 재미도 없고......
올 해 무리해서라도 어딘가 여행을 가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잘 있어라 우중충한 템즈강 같으니라구.




2008. 3. 16. 16:24 Diary
2008.03.16.AM 05:30 - 영국시간


1.
한살 한살 나이가 들수록 시차 적응 하는 게 힘들다.
요샌 매일 9시쯤 쓰러져서 5시쯤 일어나는 패턴의 반복.
한국 돌아가면 며칠 또 겔겔거리겠고나.


2.
20kb 겨우 나오는 무선 인터넷.
그나마도 10분 간격으로 끊겨서 다시 재접속 해 줘야 하는 상황.
포스팅 한 번 하는 건 거의 전쟁이다.


3.
seven sisters라는 지역에 절벽이 절경이라 해서 남부 해안 쪽엘 갔다 왔다.
렌트카를 빌려서 처음으로 우핸들 + 좌측통행의 압박을 경험하다.
차가 왼쪽으로 자꾸 쏠린다는 거, 교차로의 로타리 - 턴어라운드라고 하는데, 얘들은 사거리가 전부 이걸로 돼 있다 - 에서 엉뚱한 길로 자꾸 나간다는 거 빼곤 뭐 할만 했다.


4.
이래저래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방에 들어왔더니 미친듯이 시끄러운 음악 소리.
리셉션에 전화하다.

숙희 : 님, 이거 뭔 소리??
girl : 아... 미안. 오늘 당신 방 위쪽에서 파티가 있음.
숙희 : (객실 위에다 파티장을 만드냐!?) 그래..? 언제 끝남?
girl : 12시. 근데 좀 더 할지도 모름.
숙희 : ................
girl : 방 바꿔주까??
숙희 : (ㅅㅂ... 이 짐을 다 갖구 딴 방으로 가라고??) 생각해보께...

그래도, 운전하느라 피곤했는지 금새 잠들긴 했다...
다시 영국 출장 올 일이 있으면 절대 절대 이 호텔은 사양.


5.
원래 영국이란 나라를 되게 좋아했었는데, 자꾸 출장 다니다보니까 점점 애정이 식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하루동안 고생해 준 Passat 웨건. 5명이 움직여야 해서 큰 차로 빌렸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even Sisters란 동네의 Cliff Edge에서 본 절벽. 칠공주(??)란 이름 답게 절벽도 무시무시..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발이 살짝 보이게 찍은 사진. 난간이나 안전망 같은 게 아예 없어서 정말 아찔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마도 동네 어부가 사용할 것 같은 배 한척.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근처 식당에서 먹은 스테이크....인데, 거의 뭐 고무 씹는 수준의 질김을 자랑했던 고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러고보니 세인트 패트릭스 데이가 곧이다. 올해는 책 선물을 해 볼까......




2008. 3. 14. 06:47 Diary
2008.03.13 .PM 9:35 - 영국시간


1.
5박 6일 예정으로 런던에 왔다.
출발하는 아침에 누렝 엄마랑 티격태격 하구 나와서 맘이 안 좋다.
낼 아침에 바로 전화해야지...


2.
이래저래 자주 오다보니 입국 심사하는 사람 중 하나는 낯이 익을 정도.


3.
옆자리 앉은 Tim이라는 영국사는 흑인과 한참을 이야기 했다.
그렇게 안 생겼느네, 선교사라고 한다.
안 그래도 짧은 영어인데 신, 철학, 종교 이런 이야길 하다 보니 머리에 쥐날뻔......;;;
그래도 참 선해보이는 눈빛을 가진 사람이었다.


4.
런던을 서울이라고 치면 상계동이나 일산 정도 되는 동네 호텔에 묵고 있음.
유럽 호텔들 꾸진 건 알지만, 다녀본 중 최고로 꾸진 호텔이 걸렸다.
인터넷은 안되고 - 현재 T-mobile hot spot 서비스 유료 결제해서 쓰는 중. ㅈㄴ 느림 - 냉장고는 텅텅 비었다.
화장실에 물은 찔찔거리고, 방은 춥다...ㅠㅠ
울나라 여관만도 못한 주제에 하루 밤에 90파운드라는거.(대략 17만원 쯤)


5.
집에 보내줘................................................................




사용자 삽입 이미지



















호텔 방. 거 사진으로 보니까 괜찮아 보이네... 속지말자 사진빨.




사용자 삽입 이미지



















먹을 것도 없구, 먹을 곳도 없구... 제대 후 거의 십년만에 뽀글이를 해 먹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영국이 하나 좋은건 맥주가 싸다는 거. 500ml 기네스가 0.99 파운드.(1800원)



2008. 3. 3. 08:30 Diary
2008.03.03


1.
하도 술을 안 먹어 버릇해서 그런가...
어제 마신 '꼴랑' 소주 한병에 속이 쓰려서 죽을 지경.
여하간 세상 만사 거리를 두면 다시 익숙해 지는 데에 시간이 걸리는 법이다.


2.
차는 팔았고 여차저차 아부지 타시던 차를 당분간 인계받아서 타기로.
디젤차는 겨울엔 정말 쥐약이다.
더군다나 가속력이 워낙 꽝이다보니 부득이하게 안전 운전을 하게 되는 효과까지.
어흑.... 좋은 차 타구싶당...(은행 빚부터 갚아야..;;)


3.
한 주의 시작.
다이어트도 다시 시작.
맨날맨날 시작만 하고 맺을 줄 모르는 이놈의 용두사미 인생은 언제나 쫑이 나려나.







사용자 삽입 이미지























누렝장군 이만큼이나 컸다. 가방 사주고 유치원 보내도 될 듯...



2008. 2. 26. 10:49 Diary
2008.02.26 - 싱가폴


1.
출장 와서 몇키로는 찐 것 같다.
이상하게 밖에 나오면 삼시세끼 꼬박꼬박 - 것두 많이!! - 챙겨 먹게 되는 듯.
아흑...ㅠㅠ


2.
세상엔 참 찌질하고 못난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이랑 말 섞어 봐야 나만 추접해지니까 비켜 가는 것이 최고지만.
상대를 안 해 주는 걸 지가 이겼다고 생각하는 애들을 보면 화가 나기도 하고 아예 불쌍해 지기도 한다.
으이그......


3.
페퍼크랩>칠리크랩>페퍼크랩......
싱가폴에서는 허구헌날 게만 먹는게냐~!!!!


4.
꿈에 누렝이는 안 나오고 누렝 엄마만 나왔다.
쌔빠지게 키워봐야 지 혼자 큰 줄 아는 애새끼보담 마누라가 더 소중하다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블랙 페퍼 크랩.
암만 맛난 것도 한두번.
김치 먹고푸다...ㅠㅠ



2008. 2. 25. 09:00 Diary
2008.02.25 - 싱가폴


1.
시차는 1시간.
싱가폴은 처음인데 무지 푹푹하다.
마눌이랑 아이랑 같이 놀러 오면 참 좋겠다는 생각.


2.
체크인을 하고 보니 23층 호텔의 23층!!
아니 이건 스위트????
만세를 부르며 들어와 봤더니 꼭대기라구 해서 스위트는 아니라능....-_-a;;
그래도 뭐 view는 좋네......


3.
파운드와 유로 압박에 시달리다가 싱달러 쓰니까 살 것 같다.
환율의 소중함을 새삼 깨닫는 중.


4.
확실히 유럽 쪽 나라들은 '서비스' 마인드에서 아시아를 이길 수 없는 듯.
한국, 일본도 그렇지만 싱가폴도 호텔이나 각종 서비스 레벨이 유럽과는 월등히 차이가 난다.
백화점에서 식탁을 사서 배송 order를 하면 배송 10주에 배송비가 식탁보다 더 비싸게 나온다거나, 전화 개통을 신청하면 2달이 지나도록 전화가 설치되지 않는다든가, 드럽게 느린 dsl 모뎀 한시간 쓰는데 15000원을 내라든가 하는 일들은 우리나라라면 상상도 못 할 만행......
어디가 좋다 나쁘다 말 하기는 좀 애매하긴 한데 - 유럽 아이들은 워낙 만만디라서... - 역시 서비스라면 잘 받고 볼 일 아닌감?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저녁 먹구 찍은 싱가폴 야경. 워낙 관광객이 많다보니 마냥 한량들 사는 나라처럼 보인당.



2008. 2. 23. 19:32 Diary
2008.02.23 - 영국 시간


1.
아침 10시.
어제 밤에 클럽 놀러 갔다가 너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늦잠잤음.
클럽은 홍대가 훨 재미있다는 거.


2.
저녁에 공항 가면 되니까 런던 시내나 싸돌아 다닐 예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줄 선 거 봐라... Club Faric이라구 세계 클럽 랭킹서 1위(기준은 모른다는 거)도 먹고 그렇다는데, 크기만 컸지 홍대가 100배 낫다.



Total / Today / Yesterday
Image by sookhee
Tag by Passion
Original Designed by Ritz
Edited by sookhee
Powered by Tattertoo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