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흐...
기계식 키보드 지르고 싶다고 노래노래 부른지 어언 3년.
집에서 사용하던 LG 내츄럴 키보드가 맛 간 김에 질렀다.
(마우스는 덤)
기계식이라면 역시 가장 유명한 체리를 사려 했지만 가격 압박에 포기.
아론과 filco를 저울질하다가 filco로 결정했다.
filco zero 타이핑 소리...... 하앍~~~
집에는 3~4년 쯤 전에 황학동 벼룩시장을 뒤져서 겨우겨우 찾아낸 구식 타자기가 하나 있다.
요새는 잘 쓰지 않지만, 처음 샀을 땐 그걸로 되지도 않는 소설이며 일기 따위를 써 댔었다.
턴테이블도 언젠가는 사려고 벼르고 있는 중.
나는 좀 구닥다리 기계 따위에 정을 많이 느끼곤 하는데, 요새 말하는 앤띠끄 어쩌구와는 조금 다른 듯 하다.
어쨌든 바라던 장비가 갖추어졌으니 나머진 열심히 작업하고 일하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