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밤만 더 자면 집에 간다.
이렇게 좋을 수가...
휘진이가 열이 난다고 한다.
아빠 보고 싶어서 열 나는 건 설마 아니겠지만, 마음이 짠하다.
마눌님이랑 애기랑 둘 다 너무너무 보고싶다.
이래서 있을 때 잘하라는 이야기가 나오나보다.
큰 아버지께서 많이 편찮으시다는 연락을 받았다.
한국에 가면 바로 병문안을 가 봐야 할텐데, 기분이 많이 이상하다.
위중하신 듯 한데, 어떤 얼굴로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EA에서 연락이 또 왔는데, 답장 쓰기 귀찮아서 패스했다.
한국에 가면 대답해 주겠지만, 우선은 지금 몸담고 있는 곳에서 2~3년은 있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한다.
그냥 피곤하다.
3주 너무 길었기 때문이다.
어서 빨리 내 방 침대에 드러누워서 좌마눌 우누렝 자세로 뒹굴뒹굴했음 좋겠다.
나는 기러기 아빠 이런 건 죽어도 못해...........
알퐁스 도데의 '마지막 수업'의 배경이 되었다는 마을 슈트라스부르.독일 국경에 딱 붙어 있는 프랑스 작은 마을이다.일요일에 가볍게 산책을 했었는데, 날씨도 경치도 좋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