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희네 : Sookhee.net


 by Sookhee
Miscellaneous - 해당되는 글 32건
2008.11.14   DNA가 맞지 않는 조직 
2008.09.16   신을 믿지 않더라도 기도하고 싶은 심정이란... 1
2008.08.13   블로그 접을까....-_-a;; 6
2008.07.08   블로거 문학대상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6
2008.06.27   HP 1215 프린터 체험단 응모 
2008.06.03   우리가 여러분의 배후세력입니다. 4
2008.06.03   I miss you 
2008.03.25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5단계의 비법(?) 2
2008.03.21   펠하우스....-_-b 
2008.03.10   떼쓰는 정누렝장군 
2008. 11. 14. 05:03 Miscellaneous
DNA가 맞지 않는 조직


1.
애플의 3G 아이폰과 앱스토어의 선전에 대해서 이야기 하던 중.

"잡스는 언제 죽나?"

라는 말이 나온다.
농담만도 아닌 멘트를 좌중에서 가장 상석에 앉은 사람이 미소도 없이 말한다.



2.
"라면 먹을래요?"
"아니, 됐어."
"냠냠......"
"...요즘 애들은 한 번 거절하면 안 준다. 거 참..."
"....드세요."
"아냐 진짜 안 먹어."

............
꼴랑 4살 차이 나면서 무슨 요즘 애들이세요 그런데??



3.
보고서를 쓴다.
듣도 보도 못 한 이상한 워드 프로그램을 써야 하는 것도 짜증나는데
폰트는 반드시 바탕체에 크기는 13.4 란다.



4.
사내 시스템은 구글 크롬으로 인터넷 접속을 허용하지 않고
메일의 수신인 리스트에 왜 내가 저사람보다 아래에 있는지를 가지고 따진다.
보고서의 포맷을 가지고 주말에 출근해서 고민을 하고
서로 알지도 못하는 한자와 영어를 사전 찾아가면서 집어 넣는다.




사실 어느 순간 포기를 했기 때문에 별로 마음 상하거나 짜증나지도 않는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법이니까.

나는 내가 하는 일이 누군가에게는 정말로 가치있는 일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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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9. 16. 23:46 Miscellaneous
신을 믿지 않더라도 기도하고 싶은 심정이란...


아부지께서 위암 수술 후 경과가 좋으셨는데 - 적어도 겉으로 보기에는 - 오늘 낮에 병원에서 온 전화.

간이랑 대장에 뭔가가 발견이 되어서 정밀 검사를 받으시기로 하셨다.

혹시 몰라 물어본 네이년 지식 검색에서는 ㅈㄴ 무서운 말들로만 가득.

오늘 낮에만해도 숯가마 찜질방에서 함께 내년 어머님 생신 때 여행 계획에 대해 말씀하시고 계셨었는데......



당연히 확정 선고는 아니니까 정밀 검사 결과를 기다릴 뿐이지만, 좋지 않은 생각이 자꾸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수술 당시에 폐 전이 의심 증상으로 정말 맘고생 심하게 했었는데, 당시엔 폐 전이는 아니라고 했었어서 얼마나 한숨을 놓았었는지......



이번에도 무탈하게 넘어가기만을 바래는 심정이다.

그저 마음 속으로 바라는 것 이외에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것.

힘든 병을 앓는 가족을 둔 사람은 모두다 같은 심정일 것 같다.



거 참......

힘드네............




2008. 8. 13. 11:13 Miscellaneous
블로그 접을까....-_-a;;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둘째가 생기고


김국현님의 표현을 빌자면 '현실계'에서의 삶의 중요성과
그 치열함, 그리고 소중함이 점점 더 절실해질수록
'가상계'에 나의 족적을 남기려는 욕구는 줄어만간다.


전에는
좋은 글을 읽거나, 영화를 보거나,
재미있는 동영상을 발견하거나, 기분이 좋은 혹은 나쁜 일이 있을 때
블로그나 미니홈피에 글을 올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기분이었는데


지금은
연재하는 그림이 생겨도 포스팅하지 않고
축하받고 싶거나 위로받고 싶은 일이 있어도 온라인에 도움을 구하진 않게 된다.





블로그 접을까..................




여러번 생각을 하긴 하지만
아직 완전히 접어버리지 못 하는 것은 그냥 아쉬움...??
아니면, 하나의 세계와 단절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가??



오랫만에 휘진이 사진..........이지만, 이게 언제적 사진이야...-_- 작년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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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8. 14:16 Miscellaneous
블로거 문학대상 트랙백 이벤트 10문 10답

요새 포스팅이라곤 순 이벤트 참가하는 거...;;;

만화 업데이트도 계속 하고 있고, 나름 자료도 수집은 하고 있는데, 난 바람직한 블로거는 못 되나부다.

포스팅이 왤케 귀찮은지 원...ㅋㅋㅋ

여하튼 알라딘에서 블로거 문학대상이란 이벤트를 진행하는데, 모처럼 예전 읽었던 책들도 되새겨볼 겸 해서 참가.

그러고보니 한 때는 참 열심히도 책 읽었던 시절이 있었는데......


------------- 시 작 --------------------------------

1. 당신은 어떤 종류의 책을 가장 좋아하세요? 선호하는 장르가 있다면 적어주세요.
소설류. 특히 추리 소설이나 비슷한 스타일의 미스테리한 소재를 채택한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그닥 가리진 않는 편이긴 합니다.
단지 논픽션은 별로 즐기지 않네요.

2. 올여름 피서지에서 읽고 싶은 책은 무엇인가요?
폴 오스터의 '브루클린 풍자극'이요.
이 작가 무지하게 좋아하는데 이 '브루클린 풍자극'하고 '기록실로의 여행'을 아직 못 보았습니다.

3.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누구인가요? 혹은 최근에 가장 눈에 띄는 작가는?
2번에서 언급한 폴 오스터님...(굽신굽신)
최근 작가들은 잘 모르겠고, 폴 사마를 제외하곤 헤르만 헤세를 좋아합니다.

4.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그리스인 조르바'에 나오는 조르바~!!!
정말 거칠 것 없는 자유인이란 조르바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인 것 같아요.
자유분방하고, 과거를 후회하거나 내일을 걱정하기보담 오늘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즐길 줄 아는 그런 모습을 닮고 싶습니다.

5. 소설 속 등장인물 중에서 자신과 가장 비슷하다고 느낀 인물 / 소설 속 등장인물 중 이상형이라고 생각되는 인물이 있었다면 적어주세요.
으음.... 이상형이라면 위와 똑같이 역시 조르바 아저씨구요.
나와 비슷한 캐릭터라.........
남자는 아니지만 아멜리 노통의 '사랑의 파괴'에 나온 주인공 여자애한테서 공감을 많이 한 적은 있습니다.
가끔은 사랑하는 상대를 파멸시키고 싶은 두려운 욕망이 생길 때도 있는 것 같아요.(나만 그런가...;; 물론 실행하진 않습니다!!!)

6. 당신에게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은?
구태의연할지 모르지만 '어린 왕자'요.
수도 없이 읽었지만, 읽을 때 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그런 매력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죠.
읽고 나면 한 30분은 '세상은 아름답구나...'라고 생각하게 됩니다.ㅎㅎㅎ

7. 특정 유명인사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이 있다면? 누구에게 어떤 책을 읽히고 싶은가요?
으음.........민감한 질문이 될 수도 있겠지만......
모 대기업 회장님이나 모 국회의원, 혹은 모 정치인들에게 '내가 정말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배웠다'를 읽히고 싶어요.
(가능하다면 독후감도 쓰라고 하고 싶구요!!)
유치원에서 배운 대로 정치를 하고 회사를 경영한다면 지금처럼 싫은 소리들 안 들으셔도 될 것 같거든요.

8. 작품성과 무관하게 재미면에서 만점을 주고 싶었던 책은?
이영도 님의 '드래곤 라자'.
사실 판타지 소설이지만 작품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허나, 역시 '드래곤 라자'는 잡는 순간 밤을 새게끔 만드는 엄청난 중독성의 재미를 보장하는 작품이죠~!!

9. 최근 읽은 작품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이 있다면 적어주세요.
"사람들은 미래를 알 수만 있다면 이 세상을 살아가기가 한결 수월할 거라고 수도 없이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미래를 알고 있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것을..."
-
얼마 전 출장가는 비행기에서 읽었던 제스 윌터의 '시티즌 빈스' 中.

10. 당신에게 '인생의 책'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유와 함께 적어주세요.
인생의 책이라.... 굉장히 거창하군요.
한참 생각해 보았는데 역시나 제겐 '어린 왕자' 입니다.

어렸을 때에는 보아뱀과 코끼리가
사춘기 시절엔 장미와 왕자가
조금 철이 들었을 땐 상자 속의 양 이야기가
첫 사랑에 실패한 다음에는 여우와 왕자의 이야기가
20대 중반에는 사막과 우물 이야기가
지금 다시 읽으면 또 다른 어떤 이야기가 다가올지 모르는

매 페이지 모든 문장이 다 의미를 가지는 제게 있어서 유일무이한 책입니다.
덕분에 형광펜으로 줄 그어가면서 문장을 하나하나 외워가며 읽던 시절이 생각났습니다.


------------ 이 상 ----------------------------------

최근 바쁘다는 핑계로 책을 조금 멀리 하고 있었는데, 마침 이 문학에 관한 10문 10답을 통해 한참 책 많이 읽던 시절도 떠올릴 수 있었고, 독서에 대한 의지(?)도 조금은 생긴 것 같다.

꼴랑 이벤트 주제에 포스트 하나 작성하는 데 1시간이나 걸리게 만들다니......

그만큼 모처럼 의미있는 생각을 해 본 것 같다.

(월급통장, 보너스, 인사고과, 업무, 자동차, 주식.... 이런 거 말고 순수하게 비생산적인 생각을 해 본 게 얼마만인가 싶다......)






그냥 가기 섭섭해서 짤방 하나 - 누군가를 기다리는 고독한 남자의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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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6. 27. 16:09 Miscellaneous
HP 1215 프린터 체험단 응모




상품에 눈이 멀어서가 50%

나름 그림 좀 그리는 사람으로서 프린터 바꿀 생각도 있었던 거 50%



단지 나는 이벤트나 복권 이런 거 생전 되본 경험이 없다는 거~

음무아하하하하하하하하................



2008. 6. 3. 16:12 Miscellaneous
우리가 여러분의 배후세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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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촛불 집회를 앞두고 디시인사이드의 음식 사진 갤러리에서 '독신녀'라는 닉네임을 가진 한 여성분이 제안을 했다.

"촛불 집회가 밤 새 열릴텐데, 직접 참가 못하시는 분들 정성을 모아 김밥과 물이라도 드리자."

며칠 사이에 몇백만원의 돈이 모였고, 음식 갤러리에서 모인 자원 봉사자들은 약속대로 집회가 있던 지난 주말 광화문으로 갔다.

▶ 지난 주 김밥 공수 사진 보기



그리고, 이번 주.

다시 또 예정된 현충일 연휴 집회를 대비해 2차 모금을 시작했다.

소문을 듣고 모인 네티즌들은 다시 한 번 십시일반 모금을 했고, 하루만에 1800만원, 6월 3일 현재 3000만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다~!!!!

▶ 현재 모금상황 게시물 보기



일일이 손으로 붙인 스티커에 인쇄된 글.

우리가 여러분의 배후세력입니다.




나도 오늘 그분들의 배후세력이 되었다.

적은 금액이지만 배후세력이 되고 싶었다.

자꾸만 좌익 단체들이 개입하려고 해서, 자꾸만 야당에서 반정부시위로 몰고 가려고 해서 기분이 나빠지려 하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그러한 무분별한 아젠다의 확산을 방지하고 있다고 한다.

머리를 맞은 여대생의 동영상, 물대포를 뿌리면 비폭력을 외치는 동영상을 굳이 보지 않더라도.

촛불 문화제로 시작된 이 집회가 과연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의심스럽더라도.

계약서에 명문화 되어있는 재협상 불가 원칙을 과연 바꿀 수 있을지 믿지 못하겠더라도.

누구도 노통 탄핵 반대 집회 이후 처음으로 시민들 스스로 아젠다와 원칙을 세워서 진행하고 있는 이 집회의 가치를 깎아 내릴 수 없을 것이다.



배후 세력?

잡을테면 잡아내 보아라.

나를 포함한 수천 수만명의 시민들이 배후세력이니라.



김밥/식수 지원 관련 계좌
신한은행 <110-244-260045> 예금주 김진경



2008. 6. 3. 10:16 Miscellaneous
I miss you






나 뒤늦게 노빠가 되고 있다.
내가 찍어놓고 욕도 무지 했었는데 정권시절엔...


마인드는 훌륭했으나 약지 못했던 대통령.
인간으로선 존경할만하나 지도자로서의 스킬을 지니지 못했던 대통령.


리더로서의 그는 인정할 수 없으나, 동네 형으로서의 그는 최고일 것이다.
저 유비같은 사람 밑에 그를 충심으로 따르는 사람들이 붙어있었다면 이 나라가 많이도 바뀌었겠지.


그 사람 탓이기도 하고 그 사람 탓이 아니기도 한 노정권 5년.
재평가 이런 건 좀 오바지만


어쨌든 그가 그립다.





주말엔
광화문에 가고 싶다.



2008. 3. 25. 18:47 Miscellaneous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한 5단계의 비법(?)


제가 좋아하는 비유가 있습니다.
서비스 전략을 만드는 데에 있어서 참고할만한 사례는 바로 북한의 6.25 남침 시나리오라고 합니다.
누구한테 들었는지, 어디서 읽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제가 항상 마음에 새기려고 노력하는 비유입니다.
아래 간단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1. Vision의 수립과 공유
 - 모든 프로젝트의 첫 출발점입니다.
   Vision이란 하나의 일관된 종착점을 말합니다.
   이상향이라고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이 것은 추상적이나 명확한 하나의 이미지로 정립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추상적이라 해도 Vision은 프로젝트 멤버 모두에게 하나의 완성된 이미지를 그리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이 첫 단추를 잘 못 꿰면, 프로젝트 중반에 가서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내가 하던 게 이런 거야??'라는 질문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이 질문이 나오기 시작하면 프로젝트는 아마 산이나 바다로 가고 있을 겁니다.
 - 북한의 경우 :
   한반도를 하나의 공산 국가로 만들겠다.


2. Goal의 설정
 - Goal은 Vision이 구체화된 모습을 말합니다.
   즉, 목표를 Targeting 하는 것이 Goal입니다.
   Goal은 명확하고 단정적인 명제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핵심이 되는 수단과 그로 인해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설정되어야 합니다.
   Vision이 '스타크래프트 최강자가 되는 것' 이라면, Goal은 'MSL/OSL 동반 우승' 이런 식으로 되어야 합니다.
 - 북한의 경우 :
   미군이 철수하고 국방군이 허술한 이 때에 단기적이고 집중적인 전쟁을 통해 무력 적화 통일을 꾀하겠다.


3. 전략
 - 전략이란 Goal을 달성하기 위하여 갖추어야 될 요소들과 방법론을 수반합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6하원칙에 포함되어야 할 모든 것, 그리고 현실에 기반을 둔 실제적인 방법론이어야만 합니다.
   전략의 레벨로 들어가서는 더 이상 개념적인 논의가 있어서는 안됩니다.
   나의 강점과 약점, 주변의 현실, 실현 가능성 등이 총체적으로 고려된 명실공히 작전이 수립되어야 하는 것이죠.
   단, Vision과 Goal은 바뀔 수 없으나 전략부터는 수정이 가능합니다.
   허나 전략의 수정은 말 그대로 '가능하다'란 것이지,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상 성공적인 작전의 수행은 명료하고 치밀한 전략에서 이미 70% 이상은 성패가 갈립니다.
   (스타크래프트 할 때에 빌드 상성만으로 그대로 GG 나오는 경우 많이들 보셨을 겁니다.)
  - 북한의 경우 :
   우리가 미네랄/가스 왕창 모으면 1950년 여름정도까진 유닛을 OO만큼 모을 수 있다.
   이 때 예상되는 국방군 전력은 OO만큼이다.
   시간이 더 지나면 우리도 쎄지겠지만, 국방군도 강해질테니 6월 하순이 적기이다.
   전쟁 개시 후 OO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미군 or UN군의 참전 가능성도 있으니 OO만큼 기간 중에 전쟁을 완료한다.
   이를 위해 개전 초기 국방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월한 기갑 부대를 중심으로 한 기동전을 휴전선 일대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수행한다.
   수도 서울을 전격적으로 장악한 이후 육로를 통해 충청도-전라도 라인과 강원도-경상도 라인을 일거에 점거한다.
   이를 위해 편성될 기갑 사단은 OO 규모이고, 대장은 누구누구이고...........................(하략)


4. 전술
 - 전술과 전략은 엄연히 다릅니다.
   (사실 규모가 작은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지요.)
   전략이 거시적인 작전 계획이라면, 전술은 핀포인트의 작전 수행 계획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럴커 3마리가 일렬로 있네, 맨 앞 마린에 디펜시브 걸고 학익진으로 찢어서 스팀팩 후 일점사... 뭐 이런 거죠.
   전술의 존재가치를 좌우하는 게 전략의 완성도라면, 전략을 머리 속 구상이 아니라 현실로 만들어내는 것은 전술의 완성도입니다.
   그리고, 이 전술은 실제적인 action plan을 수반하기 때문에, 아주 미시적이고 세밀하게 구성이 되어야 합니다.
  - 북한의 경우 :
   OO 사단은 6월 25일 05:00에 휴전선 OO지역을 급습한다.
   동시에 OO 포대는 서울을 향해 무차별 방사포를 발사하여 시민들과 군을 혼란시킨다.
   OO 전차대대는 몇번 도로를 통해 어디 교차로에서 어디를 향해 진군한다.
   해당 부대의 편성은 대장 누구, 분대장 누구, 소대원 누구누구로 이루어지고 지급될 장비는 OO이다..............................(하략)


5. 실행
  - 마지막 단계는 바로 실행입니다.
   사실 이 앞까지 잘 오고도 마지막 실행 단계에서 엎어지는 프로젝트들이 부지기수입니다.
   돈이 없어서 망하는 벤쳐, 사장이 돈먹구 째서 없어지는 프로젝트, 개발자나 디자이너 실력이 개판이라 나가리 난 서비스.....뭐 셀 수도 없이 많은 예가 있겠죠.
   그러나, 이런 것들 보다 가장 큰 문제는 실행 단계에서 부딪히는 문제점들을 해결하자고 윗 단계들을 변경하는 것입니다.
   막상 하려고들었더니 이런 문제가 있네?? 전술을 바꾸자.
   어라?? 전술을 좀 바꿨더니 예정된 전략에 차질이?? 전략도 좀 수정하고...
   이런 식으로 잘 내려오던 프로세스를 거꾸로 되짚기 시작하면 망할 확률은 한없이 100으로 수렴하는 그래프를 그리게 됩니다.
   한 번 수립된 전략/전술이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그러한 변수들이 치밀하게 계산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더불어, 그 것을 실천해내는 뚝심과 인내, 실력, 협업 등도 역시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 북한의 경우 :
   뭐... 김일성 수령님께 마음으로부터 감화된 북한군의 일사분란한 실행력은 말하지 않아도 아실 겁니다.
   그리고, 이 무서운 기세를 부산 코 앞에서 UN군 투입때까지 끝끝내 지켜낸, 열악하기 그지없는 상황의 국방군의 실행력도 아실 것이구요.
   6.25의 처음 90%는 북한이 원하는 대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걸 뒤엎은 건 국방군과 남한 국민들의 예상치못한 엄청난 전투력이었구요.



회사에서 맘 맞는 사람들과 개설한 팀블로그(아직은 비공개)에 올리던 글의 일부입니다.
이렇게 정리를 하다보니 스스로도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되네요.
하루에 몇십명 오지 않는 초 마이너 블로그이지만, 혹시 저 이야기의 출처를 아시는 분들 댓글 달아 주시면 감사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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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놈은 대단한 실행가이다....-ㅅ-



2008. 3. 21. 16:05 Miscellaneous
펠하우스....-_-b



▶ 카툰 보러 가기


막장 원사운드 카툰 중 최강으로 임명.

아놔 진짜... 이 새키 함 실물 봤음 쓰겠음.



2008. 3. 10. 17:08 Miscellaneous
떼쓰는 정누렝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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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책에 볼펜.
아... 만화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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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은 이러케 생겼다능....
말 드럽게 안 듣는다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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